기사 메일전송
한국공항공사, 항공분야 불법방해행위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2-18 10:31:31
  • 수정 2023-12-18 10:32:29

기사수정
  • 인천공항공사‧아시아나항공과 공항시설 및 항공기 내 불법방해행위 세부대책 마련

(▲사진=지난 5,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항공분야 불법방해행위 공동대응을 위한 대테러·보안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15,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항공분야 불법방해행위* 공동대응을 위한 대테러·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항공분야 불법방해행위 : 항공보안법에 의거,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저해할 우려가 있거나 운항을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공항공사 이정기 안전보안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영민 안전보안본부장, 아시아나항공 진광호 안전보안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관들은 공항시설 및 항공기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방해행위에 공동대응하고, 불법방해행위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공사 대테러요원의 항공기 정기 관숙훈련 지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합동훈련실시, 항공사 승무원에 대한 불법방해행위·태러 대응 교육, ·내외 신종 대테러 기술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다.


특히 최근 증대하고 있는 기내 불법방해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 승무원 교육 확대, 2회 합동훈련실시 등 구체적인 세부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추후 다른 항공사와도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2017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시설 내 폭발물 및 생화학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합동훈련 및 워크숍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 운항 중 일부 승객이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등 공항시설 뿐만 아니라 항공기 내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항공사와 함께 기내 불법행위까지 대응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다중이용시설 묻지마 테러, 폭파 협박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공항 운영자와 항공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시설 및 항공기 내 불법방해행위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항공보안법에 의거 항공기 파손·납치, 항공시설 파손 시 최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