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해상 분쟁 등을 논의하는 ‘해양협력대화’ 세 번째 회의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영신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은 어제(6일) 중국 상하이에서 양런훠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 부국장과 회의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을 증진할 방안과 해양 관련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한 정당한 해양 권익을 서로 존중하고, 양국에 이익이 되는 가운데 국제법을 준수하며 해양 질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한중관계에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해양 환경, 과학 기술, 어업,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기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측에선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국방부·해양경찰청·주중대사관이, 중국 측에선 외교부·중앙외사판공실·국방부·자연자원부·생태환경부·교통운수부·농업농촌부·해경국이 회의에 참석했다.
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양국 간 해양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율·협의하는 국장급 협의체로, 2021년 4월 첫 회의가 열렸다.
과거 두 차례 회의에서 양측은 중국 불법어업과 서해상 해양 경계획정 등을 비롯해, 생물 다양성 문제, 해난사고 구조 협력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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