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 오충일 기자= 완주군에 위치한 선덕보육원(원장 성제환)이 최근 초등학생 입소아동을 대상으로 ‘미스터 선샤인, 혼불 그리고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의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선덕보육원이 기독교국제개별협력 NGO단체인 지파운데이션의 ‘문화체험교육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아동들은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 임실치즈테마파크, 남원 혼불문학관·체험관 등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대하소설 <혼불(저자 최명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애환과 생활사를 이해하고,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었던 삶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모 아동은 “최명희 작가가 불치병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집필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힘들 때마다 불평하기보다 인내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덕보육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학대피해의 불안증상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등 내적성장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파운데이션은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정서적 불안 증상과 문제행동 감소, 건강한 성장 및 사회적응 도모를 목표로 통합지원사업(심리치료비, 문화체험교육지원)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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