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학기에도 성동구 워킹스쿨버스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하게
  • 장은숙
  • 등록 2023-03-02 14:03:52

기사수정
  • 성동구, 저학년 수요조사 실시 후 교통안전지도사 84명 공개채용, 지난달 27일 발대식 실시
  • 지난해 초 방학에도 확대해 워킹스쿨 연중 운영...안전 취약지점에 130명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 사진=지난 27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3월 2일 새학기에 맞추어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및 올바른 보행습관 형성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올초 예비 신입생 및 2~3학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교통안전지도사 84명을 공개 채용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채용된 교통안전지도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실시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에서 채용한 교통안전지도사가 학교와 집을 오가는 지정노선에서 등교 1시간, 하교 2시간씩 성동구 곳곳을 누빈다. 이들은 방향이 비슷한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아이들과 동행하며 등하굣길의 안전을 책임진다.


지난해 초부터는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를 확대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신규 채용된 교통안전지도사 84명이 관내 17개 초등학교 38개 노선에서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책임질 예정이다. 성동구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력과 5억 2000만원 예산으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3학년 학부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노선별로 학부모와 함께 SNS 단체 대화방 운영을 통해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각종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지난해 이용 학부모 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또 등굣길 곳곳의 안전 취약지점에는 130명의 교통안전지킴이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여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등굣길 교통안전지도는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 순번제로 운영되어 학부모들의 불편이 있어 2019년 자치구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하굣길은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사각지대를 선별하여 학교별 2명씩 총 40명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제로화될 때까지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