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선 기적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3만 3천 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에서 3만 명에 육박하고 시리아에서만 최소 3천 5백여 명이 숨졌다.
시리아의 경우 반군 지역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시리아에서만 최소 9천3백 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정부와 구호단체 발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국제사회 제재로 직접 지원을 받지 못하다보니, 반군 장악 지역에는 지난 9일에서야 유엔의 구호 물품이 도착했다.
한편 지진 생존자들이 추위와 전염병 같은 2차 재난에 노출될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약탈행위마저 기승을 부려 생존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대가 철수하기도 했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은 튀르키예에 규모 5~6의 여진 발생 확률은 90%로 전망하면서 7 이상의 여진 발생 확률도 10% 정도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0만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확률은 26%라며, 이전 발표보다 2%포인트 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