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5년 익산시 10대 뉴스
  • 정문철 사회2부기자
  • 등록 2015-12-17 11:34:38

기사수정
  • - 2015년 최고의 화제, 백제문화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5년 을미년(양띠해)가 어느 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시작할 때의 계획과 지금의 상황들을 돌아보며, 공과 실을 엄히 따져 유종의 미(有終)를 거둘 수 있도록 다부진 발걸음이 필요한 시기이다.

익산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보냈다. 큰 기쁨을 안겨줬던 일도 많았던 반면,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과 안타까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일도 종종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익산시는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1년 동안의 시정을 되돌아보기 위해 2015년 익산 시정에 관한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발표하였다.

 

1.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드디어 10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7월 독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의 세계유산 등재 결정이란 희소식이 날아왔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2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전라북도는 2000년 고창 고인돌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5년 만에 또 하나의 세계유산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는 600년대 초 백제의 중흥을 꿈꿨던 무왕의 꿈이 설린 곳으로 백제 후기의 왕도로서 찬란한 백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2. 박경철 전()시장 시장직 상실

1213기 불굴의 도전 끝에 지난 해 6·4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당선되었던 박경철(59) 익산 전()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시장직 상실이 두 번째 뉴스로 선정되었다.

지난 1029일부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확정 판결이 남에 따라 박경철 전()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하였고, 현재 익산시는 한웅재부시장 대행체제로 시정이 운영되고 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시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청내 분위기를 다독이고 어우르는 한편, 국회의원과 시의회를 비롯한 정치인 및 언론인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익산시 발전을 위한 시정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익산시장 재선거는 내년 413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3. KTX 호남선 개통

사통발달의 도시 익산은 건재했다. 지난 42일 호남선 KTX가 드디어 개통되어 정식 운영이 시작되었다. KTX 호남선이 개통 된 이후 익산은 수도권과 호남권을 일일생활권으로 묶어주는 전초적인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하루에 1만여 명의 사람이 익산KTX역사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익산은 KTX를 통해 대한민국과 새만금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서동국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

올해도 어김없이 익산시의 가을은 국화 향기가 가득했다. 지난 1030일부터 118일까지 10일간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80여만 명이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더욱이 서동축제와 동시에 열린 이번 축제는 인디블루 뮤직페스타, 시립예술단 공연 등 총 87회의 다양한 공연들이 다채롭게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5.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익산은 전국 최초 여성친화도시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육아·보육도시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 출발을 지난 7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과 함께 시작하였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2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220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더욱이 시간제 보육이라는 새로운 보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영유아를 둔 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육아·보육도시로 발전해 나갈 익산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지난 422, 예술의전당 개관 익산시 국가산업단지 ‘2015년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공모 사업선정 왕궁리유적지 부엌터(추정) 발견 전북대 수의과대학 익산 캠퍼스로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전용단지 지정 등이 익산시 10대 뉴스로 선정되었다.

 

새옹지마[塞翁之馬]와 같았던 2015년 익산시의 한 해, 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익산시는 지난 어려움을 발판으로 삼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하며, 모두 웃는 일들이 넘쳐나는 익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