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가 우리 시각 오늘 새벽 별세한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수상을 브라질 국기 색 조명으로 비추며 펠레를 추모했다.
산투스 축구 클럽 측은 성명을 내 내년 1월 2일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4시간 동안 시민 조문을 받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당일 펠레의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축구장 센터 서클로 운구될 예정이다.입관 절차는 이튿날 진행한다.
고인은 올해 100세인 모친 자택 앞을 지난 뒤 산투스 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이에 각국 전현직 정상들과 유명인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초라한 곳에서 출발한 펠레가 축구 전설의 자리에 오른 것은 노력하면 어떤 일이 가능한지 보여 주는 사례"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기렸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펠레는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운동선수 중 한 명이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의 힘을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펠레 사진과 함께 '게임·왕·영원'이라는 문구를 올렸고, 펠레와 함께 영화 '승리의 탈출'에 출연했던 실베스터 스탤론도 인스타그램에 "펠레 대제시여!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쓰는 등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