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WHO, ‘원숭이두창’→ ‘M두창’으로 개명한다
  • 장은숙
  • 등록 2022-11-23 14:26:08

기사수정


▲ 사진=photoAC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을 ‘M두창’(MPOX)으로 개명할 계획이라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각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WHO가 이 병에 대한 ‘낙인 효과’를 지우기 위해 이렇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개명 공식 발표는 이르면 현지시각 23일 이뤄질 수 있다.


앞서 WHO는 올여름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겠다고 밝혔다.


올해 확산에서는 인간 간 전염이 대부분이고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원숭이두창’이란 이름이 부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고 특종 인종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심화할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 세계 110개국에서 8만 61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습니다. 발생국 상당수가 이전에 감염 기록이 없는 나라이다.


특히 중서부 아프리카 외 지역의 감염자 가운데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사회적 낙인과 차별을 두려워한 환자들이 숨어버리면서 방역이 어려워진 것으로 지적됐다.


폴리티코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 관료들이 개명을 서두르지 않으면 따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WHO 지도부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 전문가들은 관련 보도에 아프리카 환자 사진을 쓰는 것을 경계했으며, 원숭이두창 계통 분류 시에도 발생 지역이 아닌 발견 시기에 따라 문자와 숫자로 표기하자고 제안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