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단체로부터 레이싱 도우미를 출연시키려다 취소된 농기구 전시장 모습.충북 제천시가 새로운 농경문화의 재조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최한 제1회 제천농경 문화예술제가 취지를 무색게 한 행사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농경 문화예술제를 개최했으나 정작 농경에 대한 프로그램은 빈약하고 연예인 초청 공연 위주의 행사로 전락했다.
또한, 농경에 대한 전시나 체험은 거의 없고 대형 농기계 10여 대를 세워 놓고 볏짚을 이용한 조형물 몇 개만 눈에 띌 정도였다.
그럼에도 음식과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만 수십 곳에 설치해 야시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4억 원의 총예산 중에 농경 문화예술제 개·폐막식과 홍보비로만 1억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질을 왜곡한 예술제라는 지적이다.
이번 농경 문화예술제는 제천의 농경문화를 대외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로컬 관광의 토대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개최했다.
그러나 농경문화에 대한 프로그램보다는 예술제 기간 내내 인기 가수초청, 통기타 연주회, 밴드공연만이 예술제의 매인 행사로 전락해 주객이 전도됐다는 지적이다.
제1회 농경 문화예술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농기구 모터쇼에 레이싱 모델을 출연시키려다 여성단체로부터 항의가 잇따르자 취소됐다.
특히 농경 문화예술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농기구 모터쇼에 레이싱 모델 10여 명을 출연시키려다 여성을 상품화하고 예술제 취지 맞지도 않는다는 비난 여론에 계획이 취소되면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행사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하는데도 정작 농경 관련 행사는 턱없이 부족했다"라며 "그냥 축제라고 하면 됐지 맞지도 않은 농경 문화예술제라는 이름은 왜 붙였는지 이해 못 하겠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의 평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관람객 평가 분석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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