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유우종 서장)가 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직원의 특수건강검진을 마친 소방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향상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재난현장 및 각종 사건사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PTSD 예방을 위해 강사(완주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 김보영)를 초빙하여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였고, 10월에 직원들은 전북금연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금연상담 및 캠프에 참가하였고, 향후 1년간 추적관리 계획이 세워져 있다.
또한 현재(~12월까지) 정신건강설문결과에 따라 PTSD·우울증 치료필요군을 구분하여 원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상담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이달 말까지 덕진소방서 내에 심실안정실 3개소가 설치 예정이다. 정서안정과 신체긴장이완 시설을 갖추어 본인스스로, 혹은 동료와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노출된 직후 빠른 시간 안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중앙소방본부의 발표자료(2014년)에 의하면 소방공무원의 40% 가까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한가지 이상의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관리는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과 제도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