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베트남․태국 수출 수산물의 생산․가공시설’로 등록돼 지역 수산가공품의 동남아시장 진출 희망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수산식품을 베트남․태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서’에 의한 시설기준에 따라 생산․가공시설을 등록해야 한다.
이 등록증은 수출 상대국 통관 시 요구하는 필수서류로, 전라남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청정해역 건강한바다에서 생산․가공되는 고품질 수산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전남지역 기업 및 입주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중국에 이어 베트남, 태국을 추가로 등록했다.
또한 지난 8월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전복통조림 3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완도전복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 4개 나라에 ‘Wando Abalone(완도전복)’을 해외상표 출원 하는 등 수출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수일 전라남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남의 우수한 해양생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차가공 및 수출을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