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 코로나-19 감염병등급 2급 조정에 따른 방역 전환
  • 김순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22-04-25 14:05:08

기사수정
  • 4주 이행기 동안 느끼는 부분 크지 않아(❶격리 7일, ❷동네병원 검사·치료❸재택치료 유지 ❹치료비 지원)
  • 이행기 후 확진자 발생, 위중증, 사망자 등의 상황을 평가 후 5월말 전면 전환 여부 최종 결정



 대전시가 질병관리청 고시에 의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4주 동안(425~522)은 의무사항이 곧바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이 당장 느끼는 부분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행기 동안 확진자 격리는 7일간 유지되고, 치료비 및 생활지원비는 계속 지원되며, 동네 병원 등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도 지속 유지하고 이행기 동안 입원치료는 일반병상을 활용하는 등 일반 의료체계로의 편입을 중점 추진한다.

등급 하향에 따라 발생 신고 시기는 즉시에서 이날부터 24시간 내로 변경되며, 시청남문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21시에서 19시로 단축된다.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장례는 매장을 포함한 일상 장례 절차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지급되었던 유족 장례비용(1000만 원)도 이날부터 지급하지 않는다.

시는 4주간의 이행기가 지나면 확진자 발생, 위중증, 사망자 등의 상황을 평가하고, 의료계와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 내달 말 전면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후 2급 조정이 전면 시행되면 확진자는 격리 권고하며, 진단-검사-치료 모든 분야에서 일반 의료체계로 전면 전환하고, 생활지원비 및 외래진료비 지원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 지원도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축소하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중단한다. 감염병 전담 병상도 유행 정도에 따라 축소하게 된다. 재택치료 체계 또한 중단되나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서비스는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코로나 일상회복 추진을 폭넓게 시행키로 했다.

당장 이날부터 그동안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시설* 내에서의 취식을 허용한다. 다만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도 안전운행을 위해 음식물 반입을 제한했던 것과 동일하게 실내 취식 금지는 유지한다.

* 영화관·공연장, 종교시설, 목욕탕,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 박물관·미술관, 고속 버스, 기차, 대규모점포 등

또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해 11월부터 접촉 면회를 금지했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대면 접촉 면회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3주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 고위험 시설임을 감안 허용 대상은 입소자 4차 이상, 면회객은 3차 이상 접종 완료자 기 확진자는 격리 해제 90일 이내인 경우(91일 이후는 2차 이상 접종 완료자)에 허용 면회 당일에 면회객은 48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 또는 자가검사 키트(본인지참) 현장 확인 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및 요양병원·시설 등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개인의 자율방역을 강화한다. 특히 신종변이 및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 대응 체계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을 강화하고 의료인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 입소자의 중증화 방지를 위해 기동전담반(3)을 운영한다.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기본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이 더욱 높아져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 실천 동참을 중점 홍보키로 했다.

개인방역 6대 수칙 (권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입과 코 가리기(3·취약시설에서는 KF80 이상)

30초 비누로 손 씻기(기침은 옷 소매에)

13(회당 10) 이상 환기, 11회 이상 소독

사적모임 규모와 시간은 최소화 하기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물며, 고위험군과 접촉 최소화

또한 신종 변이 및 재유행에 대비해 사전확산 차단을 위해 3T(검사-추적-격리·치료) 역량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유사 시 병상을 신속히 추가 확보하도록 의료계와 네트워크 핫라인을 유지한다. 재유행 위기가 감지되면 그에 맞는 비상 보건의료 시스템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0202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달 16일 하루에만 12477명까지 발생하는 등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지난달 셋째 주부터 하향세를 시작으로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 주보다 약 38.9%가 감소하였고, 중증병상가동률도 60.1%로 낮아져 안정세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규제가 완화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아직 2800여 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는 방역체계를 포스트 오미크론 방역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어 여전히 일상 속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