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에서 반군 장악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주민 수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시리아 2대 도시인 알레포 남부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시작된 정부군의 공격 때문에 인근 마을 주민 7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북쪽 터키 국경에서 5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알레포는 2012년 이후 반분돼 정부군은 서부를 장악하고 있고 반군은 동부 반쪽에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반군 지역에 예전 없던 공격을 펼치고 있다. 북단의 알레포와 그 주변 지역 외에 그 아래에 위치한 북서부 중앙의 하마, 홈스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라타키아에 정부군 공격이 강화됐다.
쫓겨난 시리아인 중 일부는 갈 곳이 없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 세력과 반군 사이에서 치열한 충돌이 심해지고 있는 노지(露地)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3주 동안 수백회에 걸친 러시아의 공습으로 37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127명이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망한 민간인 중 어린이는 36명, 여성은 34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총 인구 2300만 명 중 해외 탈주 418만 명을 포함해 1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해외 탈주자 중 210만 명이 터키에 머무르고 있으며, 20여 만 명이 유럽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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