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헤이 마 하모」 부산의 언어가 ‘K-추임새’로 거듭난다!
  • 김태구
  • 등록 2022-02-10 16:30:35

기사수정
  • - 래퍼 머드와 스트릿댄스 크루 Hook(훅)이 전하는 부산의 매력


▲ 사진=부산광역시청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제관광도시 선정 3년째를 맞는 올해부터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 바이럴영상을 제작하여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부산(Korean Favorite, BUSAN)’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바이럴영상에서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관광지 소개 영상이 아닌 K(케이)-힙합에 독창성과 중독성, 재미 요소를 가미하여 다른 도시에는 없는 부산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3가지 테마로 나눠 담아냈다.


  먼저, ‘산복도로’ 편에는 국내 대도시 중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산복도로 급커브 길을 버스가 유연한 핸들링으로 드리프트 하는 모습과 버스 안에서 보는 바다 등의 절경을 함께 담았다.


  ‘부산어묵’ 편은 나폴리의 피자, 뉴욕의 치즈 케이크처럼 부산의 어묵을 부평깡통시장 어묵거리의 모습을 통해 알리는 영상이며, ‘부산바이브’ 편은 떼창의 성지인 사직 야구장을 중심으로 열정 부자인 부산 사람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의 음악은 ‘쇼미더머니10’ 부산 출신 래퍼 ‘머드 더 스튜던트’ 가 랩을, 댄스는 최근 대세인 ‘스트리트우먼파이터’ 출신 댄스 크루 훅(HOOK)이 맡았다.


  특히, 음악에는 부산 사투리인 ‘에헤이 마 하모*(EyHeyMaHamo, 에헤이+마+하모)’를 ‘아브라카다브라’처럼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반복하여, 국내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홍보영상은 각 1분 30초 전후 분량으로 오는 10일 부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VISIT BUSAN)로 공개될 예정이며, 주요 홍보 타깃인 중화권과 동남아지역 등 8개국에 유튜브, 페이스북, 아이치이(OTT)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그리고 오는 25일부터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 등을 활용,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댄스 숏폼 챌린지를 통해 MZ세대 등 잠재 관광객들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 홍보영상은 부산 사람과 부산 언어도 관광객을 유인하는 좋은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는 로컬브랜드의 세계화 시도”라며, “코로나 이후 부산 방문을 이끄는 아주 매력적인 마케팅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