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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노인의날 흑산면 행사가 지난 10월 13일 흑산중학교 문암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흑산면 노인회와 여성단체,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안승호)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길호 군수와 주영순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흑산초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댄스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흑산어린이집 재롱잔치를 비롯한 민요공연, 풍물패, 가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용철 노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지역사회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자” 면서 명심보감에 “늙어가는 어버이를 공경하라”는 글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길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섬에서 살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떳떳한 군민으로 열심히 살아가자”고 당부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범노인상은 김문산(70)씨와 김명규(73)씨가, 노인복지기여자에는 김봉우(61)씨가 수상했으며, 모범단체상은 진리경로당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