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오전 수도권 광역 교통망 관련 정책공약 발표에 앞서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구간은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이른바 '김포 골드라인'으로 풍무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9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했다.
윤 후보는 서일준 비서실장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이동했다. 운전면허증이 없어 대중교통 경험이 많다는 윤 후보는 "알고는 있었지만 출퇴근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역부터 풍무역,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다"면서 "수도권의 광역 교통망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어 중앙당사 건물에 도착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후보가 면허가 없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경험이 생각보다 많다"라며 "버스도 타라는 의견이 있는데 (윤 후보가) '버스야 노상 타는 거고, 너무나 잘 안다. 지금 중요한 건 수도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하철 이동 당시 상황은)모른다. 오늘은 후보와 비서실장 딱 두 분이 움직였다"라며 "후보가 '알고는 있었지만 출퇴근이 이렇게 힘들구나 새삼 다시 느꼈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