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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세계기록유산 보존시설 대폭 확충한다 - 5·18기록관, 보존서고 만고율 90% 육박…추가 공간 필요 - 국비로 공간, 보존 및 관리시스템 증설 타당성 용역 추진 - 기록물 체계적 관리·전시로 효과적 5·18 이해·연구 기대 장은숙
  • 기사등록 2022-01-05 16: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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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주광역시청



5·18세계기록 유산 보존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15년 5월 옛 광주가톨릭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해 1∼3층을 5·18 상설전시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4층은 특화자료실, 5층은 기록물 보존 서고, 6층은 5·18 연구실, 7층은 다목적 강당으로 쓰고 있다.


보존서고는 5층 전 공간(404㎡)을 사용하고 있으나 89%가 채워진 상태에서 지속적인 기록물 수집 및 기증으로 추가 공간 확보가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따라 지난해 기록관은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물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보존서고 증설계획과 함께 예산을 340여억원을 요청했으며 올해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공간과 보존 및 관리 시스템 증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기록관이 보관하고 있는 기록물의 양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5‧18기록물 문서 4271권 85만8904페이지, 흑백사진 2017컷, 사진 1733장을 비롯해 등재 이후 추가로 수집된 기록물 약 2만5000여건이다.


또 5‧18 당시 윤상원, 김영철, 박용준 열사 등으로 잘 알려진 ‘들불야학’의 기념사업회에서 2021년부터 민주화운동 기록물 기증 의사를 밝혀 기증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보존시설 증설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인 5·18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디지털방식과 AR, AI 등 현대적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5·18의 이해와 연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증설 공간은 5·18 사적지인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통합병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공간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옛 국군통합병원에 증설할 경우 노후된 건물의 보강과 내·외부 시설 보완 등이 필요하며, 이러한 모든 내용들이 이번 조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록관은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2023년부터 세부설계를 시작해 2025년까지 ‘5·18기록물 보존시설 증설’ 및 ‘기록관 현대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체 ‘기록물 보존처리 공간’과 방문객들이 원본 기록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 신설을 포함하고 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오랫동안 준비하고 시작된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과 함께 ‘5·18기록물 보존시설 증설 및 기록관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해 인류의 유산인 세계기록유산 5·18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기록관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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