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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 쿤드즈 병원 폭격 -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 폭격, 사망자 22명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0-05 15:07:41
  • 수정 2015-10-05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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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없는의사회 ( MSF)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 반군 간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는 쿤두즈에선 3일 새벽 국경없는 의사회(MSF) 병원이 미군기의 폭격을 당하면서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37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환자 10명과 MSF 직원 12명이다.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토요일 오전 쿤두즈에서 일어난 공중 폭격에 관해 연합군이 투명하고도 온전한 해명을 내놓기를 요구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는 최대한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보장하기 위해 본 사건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회장 메이니 니콜라이(Meinie Nicolai)는 “이번 공격은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며, 국제인도법에 대한 심각한 위법 행위입니다.”라며 “우리는 연합군이 완전한 투명성을 보여 주기를 요구합니다.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이 끔찍한 사고가 단순히 ‘부수적 피해’로 치부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폭격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연합군, 아프간 군, 민간 관계자들에게 외상 병원의 GPS 정보를 제공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이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원이 타격을 입는 것을 피하고자 의료 시설의 GPS 정보를 전해 왔고,

다른 모든 분쟁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하는 것처럼, 국경없는의사회는 이곳에서도 분쟁의 모든 당사자에게 병원의 정확한 위치를 공지해 왔다.


한편 미군 주도 국제안보군 사령관은 오폭과 관련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에 정식 사과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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