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전도서관 공공개발방안 시민과 함께 만든다!
  • 장은숙
  • 등록 2021-12-02 17:42:01

기사수정
  • - 부산시·부산진구, 부전도서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오늘(2일) 오전 부전도서관에서 지난 1963년 개관 후 노후화로 시설개선이 필요한 부전도서관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며,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업무협약에는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지난 2018년 8월에 합의한 공공개발 방식으로의 사업 추진을 재확인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과 정확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전도서관 개발사업은 부산시의 대표적인 장기표류 과제로 관계기관과의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오랜 시간 지연되고 있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부산시·시의회·여야 부산시당이 부전도서관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 장기표류 과제로 선정해 공동 대응한 성과며, 지난 8월 전문가 토론회 및 10월 시민공청회에서 부전도서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보존과 개발로 양분되어 있고, 개발방안 도출에 다양한 시민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과 부산진구의 제안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부전도서관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해 부전도서관의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검토한다. 이후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가적인 기술용역을 통해 다양한 개발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함으로써 시민 의견수렴에 기반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부전도서관 건축물의 상태를 시민들에게 공개한 다음, 개발방안을 논의한다면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높은 결과 도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시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부전도서관의 개발 방향은 시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하여야 할 사항”이라며, “부산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절차를 통해 서면이라는 부산 대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문화·교육 시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협치의 정신으로 부전도서관 개발사업과 같은 장기표류 과제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 부전도서관이 시민 여러분의 뜻을 담아 시민 한분 한분께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와 함께, 문화·주거·복지·교통 등 어디서든 생활권 내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15분 도시’ 조성에도 앞장서, 부산의 미래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추진에 따라 도서관 기능 외 문화・예술・복지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 인근의 서면 젊음의 거리, 전포카페거리, 서면지하상가 등의 교육・사교・오락・쇼핑 기능과 연계돼 다양한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공간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