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승재의원, "코로나 방역 이유로 기본권 제한 안돼"
  • 조기환
  • 등록 2021-08-20 09:52:24

기사수정
  •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비판

▲ 사진=최승재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최승재 소상공인위원장은 어제(18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와 관련하여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제한되어서는 안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인권의 기본 원칙”이라며 "집회 대상과 참가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경찰의 대응과 법 집행이 달라서도 안 되지만 집회·시위의 자유가 코로나 19 감염병 방역을 이유로 원천봉쇄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양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불구속 상태로 충분히 수사할 수 있음에도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한 경찰의 처사는 과도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방역을 빌미로 집회·시위 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계엄보다 더 쉽게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는 ‘방역독재’ 이자 정부의 방역 실패, 백신 도입 실패의 책임을 전적으로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 언론의 자유까지 전부 부정하면서 인신구속을 위해 무리한 법 집행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사람들이 모이는 집회가 위험하다고 금지했으면 만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이용을 막아야 함에도 정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과도하게 집회·시위를 제한하며 무조건 정부 방역 조치에 따를 것을 강제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방역독재’라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정부의 자의적이고 비과학적인 방역 조치를 강요하고 희생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탄압할 것이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보장해야”한다며 “임시방편적인 땜질식 처방,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 쥐어짜는 ‘방역학살’로는 결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에 집회·시위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외치는 ‘살려달라’는 절규와 방역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호소에 더 귀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