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방부, DMZ 지뢰 '북한의 군사 도발'
  • 김용백
  • 등록 2015-08-11 10:07:43

기사수정
  • - 지난 4일 오전, 우리 장명 2명 심각 부상…北에 혹독한 대카 치르게 할것



국방부는 지난 8월 4일 오전 서부전선 DMZ 수색작전간 우리 장병 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하여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과 공동으로 ‘폭발물 잔해 분석’, ‘유실지뢰 가능성’, ‘의도적 매설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폭발물 잔해 분석 결과, 현장에서 수거한 철재 용수철, 공이 등 5종 43점은 북한제 목함지뢰와 일치하였고 철재 잔해물은 녹슬음과 부식이 없어서 최근까지 비교적 관리가 잘되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실 지뢰일 가능성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시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해당지역은 남고북저 지형으로 배수가 용이한 마사토 토양이고, 물골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유실되었다면 추진철책 일대에 유실된 흙이나 수목 등 부산물이 쌓여 있어야 하나 그러한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매설했을 가능성은 목함지뢰의 매설위치와 위장상태, 우리 군의 작전활동 주기 등으로 보아 확실한 것으로 판단되었음고 매설된 지뢰의 위치는 군사분계선 이남 440m 지점의 우리측 수색정찰로 상에 있는 추진철책 통문에서 남쪽으로 25cm, 북쪽으로 40cm 이격된 지점으로 북한군은 먼저 통문 하단 공간을 이용하여 남쪽방향으로 팔을 내밀어 지뢰를 정교하게 매설하고 육안으로 발견하지 못하도록 위장한 후 북쪽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리 군은 7. 22일까지 해당 통문을 통해 정상적으로 작전을 실시하였으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러한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보면 금번 사건은 북한군이 의도적‧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후 우리 작전병력의 이동로 상에 목함지뢰를 매설하여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사건을 토대로 DMZ 경계 작전 태세를 재점검하고, 확인된 미흡사항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완할 것이며 북한의 비인도적 도발행위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적 도발에 대비한 DMZ 작전을 철저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