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의 문제로 갈등을 격는 가정주부가 장롱 안에서 목을 매 자살기도 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응급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16일 오후 14:20경 전주시 송천동 소재 00아파트에서 목을 매 죽으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송천2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한갑희 경위(46세) 등 3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목을 매 자살기도 중인 이모씨(41세)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한 경위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이씨를 인계했으며, 이씨는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고 정상인 상태다. 이씨의 남편은 ‘경찰이 119구급대 보다도 먼저 도착하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 구조조치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갑희 경위는 전북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군간호장교 출신으로 평소 숙련되어 있는 상태에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실시로 위급상황을 대응할 수 있었고 “응급조치한 덕에 뇌사상태에 이르지 않고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경찰직업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