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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혁신으로 제값받는 농업 실현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5-07-16 2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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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품목연합을 통한 시‧군 마케팅조직 확대 및 통합물류센터 건립 제안

농산물의 소비지 유통은 1990년대 초반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경매를 통해 유통되었으나, 1992년 창동 이마트 개장을 시작으로 대형 유통업체가 대거 등장하면서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 산지 농가와의 직거래가 늘어나면서 산지의 규모화 조직화가 농산물 유통의 핵심 정책으로 대두되었다.

 

▲ 삼락농정 포럼 정책세미나


우리도에서도 2012년도부터 개별 농가와 분산된 소규모 산지 유통조직을 조직화하여 출하물량을 규모화하고 마케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별 1개씩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육성하여, 2만여농가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2014년 2,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는 소규모 산지 마케팅 조직의 통합 및 인근 시‧군과의 연계성이 중요시됨에 따라, 삼락농정위원회에서는 “원예농산물 산지유통 혁신방안” 주제로 삼락농정 포럼 제4차 정책세미나를 7. 16일(목) 14:00 농협중앙회 전북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개최하였다.

 

▲ 삼락농정 포럼 정책세미나

 

전북발전연구원의 황영모 박사는 「전북 원예농산물 산지유통 발전전략」이란 첫 번째로 주제발표에서 소규모 산지유통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물량을 규모화하고, 인근 시‧군과 품목을 연합하는 등 통합마케팅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하였고,  아울러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농식품 통합물류유통센터 건립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지역농업네트워크 최문식 전북지사장은 「전라북도 산지조직화 모델구축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단계적 산지조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협 등 참여조직의 역할 강화와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 제도의 실질적 작동체계 등을 주문하였다.


토론자로는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사업단 김영일 단장, 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 박진두 과장, 남원시 조합공동사업법인 박해근 대표,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위태석 박사,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이대종 부의장이 참여하여 주제발표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도의회 이호근 의원, 김석준 삼락농정 민간부문 공동위원장, 심보균 삼락농정 행정부문 공동위원장(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박태석 전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농업인, 원예농산물 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았다.

 

김석준 삼락농정 민간부문 공동위원장은  “이렇게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며 이해하면서 우리 스스로『보람찾는 농민』이 되어가고, 산지유통 혁신 등을 함께 고민하며『제값받는 농업』을 일구어가고 있다”라며, “농민이 자긍심을 되찾고, 제값받는 농산물 유통구조가 확립되면  풍요로워진 농촌에 살러오는 사람들이 늘어『사람찾는 농촌』이 될 것이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서, 심보균 삼락농정 공동위원장(전라북도 행정부지사)은 “오늘 행사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나아가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하여 농가경제는 물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분산을 넘어 조직화로, 지역 연합사업을 확대해 나가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하고, 농민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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