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가 'BBK 가짜편지' 작성에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김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가 조작으로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으로 구속되었고 이와 관련해 BBK 가짜편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 작성자는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법원은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1년 김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EBK 증권중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했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김씨의 주가 조작 및 횡령에 관련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 시점에서 김씨가 국내송환을 한 것이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이 제시한 가짜편지가 뒷받침되면서 기획입국설이 의혹이 떠올랐지만 결국 이 편지는 가짜편지로 판명됐다.
이에 재판부는 김씨가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었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시해 가짜편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