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지난 12일 오전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 정박중인 근해안강망 어선 ‘0 0 호(홍원 선적)’의 갑판에서 동료 선원(외국인)을 흉기로 찌른 선원 피의자 서모(51세, 군산)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피의자는 선원 반모씨(34세, 베트남)가 평소 요리를 하는 자신을 무시하였고, 사건 당일에도 부식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분을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하였다.
최근 외국선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선원의 식습관 문화 차이, 외국선원 근무 형태 불만 등으로 상호 폭력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언어폭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베트남 선원 A씨(33세)는 선장이 “게으르고, 일을 못한다”고 훈계하자 선장을 때려 이빨 2개 빠지는 상해를 입혀 수사 중 이라고 전했다.
보령해경은 앞으로도 외국인 선원과 국내선원 간 우발적인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외국인 인권보호단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수협중앙회 등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인권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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