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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그때그뉴스 캡쳐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화생활 자금의 출처가 '차명계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한솔 민생당 정의사회구현특위 위원장은 정의당 부대표 시절부터 호화골프 및 12·12 호화 오찬을 폭로해왔다.

임 위원장은 23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의 불법재산 정황 및 추징금 압류 실마리를 발견했다" 고 밝히면서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 폭로를 '전두환 추적 제4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전씨 부부가 숨겨둔 차명재산을 사용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된 인물로 연희동 전두환씨 자택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씨를 특정했다"며 "이씨는 자신이 차명재산 현금조달책 역할을 오랜 기간 해왔음을 제3자를 통해 시인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또 그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모 야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를 두고 단순 사고사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재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차명재산의 실체와 숨겨진 관리인, 이씨의 사망까지 파악된 구체적 내용을 검찰 등에 전달하고 수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