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PC방‧노래방 517곳 현장점검 완료
  • 김민수
  • 등록 2020-03-17 11:21:20

기사수정
  • - 서울시와 합동조사반 꾸려 13일부터 조사 시작… 15일 완료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PC방·노래연습장 등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517개소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실태 전수조사 및 현장점검을 완료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며칠 전에는 서울 소재 한 PC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구는 지난 13일(금)부터 서울시와 합동조사반을 꾸려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방역 현황 전수조사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인 다중이용업소는 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 20개소 포함) 343개소와 PC방 174개소를 합쳐 총 517개소이며, 구 직원 24명과 서울시 12명을 합한 36명이 2인 1개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사업장 영업 여부 △방역(소독) 여부‧방법‧주기 △손소독제 구비 여부 등이다. 구는 이와 함께 감염관리책임자 확인 및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현재 실시 중인 ‘잠시 멈춤’ 캠페인 안내 및 포스터 등 홍보물도 배부했다.

구는 3.15.(일)까지 전체 다중이용업소 517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완료하고, 전 업소에 대해 자체 방역 및 이용자 대상 안전수칙 안내 등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조사 결과 구는 현재 영업 중인 업소의 92%가 방역을 실시했음을 확인했으나, 일부 업소에서 방역을 아직 실시 전임을 파악하고 이들 업소에 대해 직접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전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환경부 승인을 받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소독제(방역용품)를 배포해 업소들이 수시로 방역소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15(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구 거주 11번째 확진자의 동선 파악 결과, 확진자가 13일(금) 22시부터 23시 20분까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모 PC방에 대해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15(일) 17시부터 16(월) 오전 8시까지 임시 휴업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콜라텍 8개소에 대해서도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해휴업하도록 조치한 결과, 2개소는 이달 20일(금)까지, 6개소는 코로나 사태 진정 시까지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중이용업소가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며, “개학연기로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PC방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학교 밖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