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금융시스템 위험요인 점검..시장안전조치 신속히 시행
  • 조정희
  • 등록 2020-03-17 09:52:15

기사수정
  • - '철저한 방역이 금융시장의 안전을 책임진다.'


▲ 김용범 차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가 3.17일(화) 8:00서울 정부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부서를 긴급 소집하여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스템 각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미국ㆍ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적극적인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는 등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3월중 3차례)되었고, 다우지수도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12.9%) 기록했다.


정부는 파격적인 통화 완화조치에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결국 철저한 방역이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임이 재차 확인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중이고, 향후 경제지표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추가불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나, 한국 경제이 양호한 펀더멘털과 정책 대응여력,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견고한 금융시스템 등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보에 이어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G7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조치들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스템 각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는 한편,신용경색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