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공동주택 180개 단지 승강기에 손 소독제 2천3백 개를 비치 완료했다.
최근 서울 A 교회 부목사와 서울 B 구청 직원이 아파트 승강기에 함께 탑승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2차 재검사에서는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
세 차례의 검사 결과 두 사람은 최종 음성 판정으로 결론이 났지만,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가능성을 인지한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 내 모든 공동주택 승강기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도록 지원하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3일 오후 공동주택 3개소 현장을 점검, 손소독제 비치 및 예방행동수칙 안내문 부착 등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 관계자에게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 손◯◯씨(27세, 여)는 “승강기 버튼을 손가락으로 무심코 눌렀다가 마음이 불안한 적이 많았어요”라며 “주민들이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코로나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공동주택 180개 단지에 △감염예방 행동수칙 안내문 부착 △주민공동시설 잠정 휴관 권고 △자체 방역 및 감염 예방물품 구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차단하고자 지속 모니터링 중에 있다.
또한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한 공동주택에는 전문 방역업체를 활용해 단지 내 승강기, 계단, 난간, 통로 등 소독 방역을 완료했으며, 인근 64개 단지에는 확진자 발생 내용을 전파하고 예방수칙 준수 및 자체 방역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승강기는 환기가 어려운 만큼 바이러스가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을 느끼실 주민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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