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온기텐트 업그레이드해 온기하우스 짓는다
  • 김태구
  • 등록 2019-11-13 11:27:05

기사수정
  • - 오는 20일부터 온기텐트 ‘영등포근포근방’ 25개소 설치 및 운영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살을 에는 한파 속 반가운 쉼터, 온기텐트를 더 따뜻하고 안전한 온기하우스로 업그레이드하고,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추가하여 오는 20일부터 설치․운영에 나선다.

‘온기텐트’는 추운 겨울 횡단보도를 기다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칼바람을 피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도 온기텐트 안 온도는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해 추운 몸을 녹일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영등포구 온기텐트 이름은 ‘영등포근포근방’으로 올해는 지난해 23곳에서 2곳 추가해 25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크기는 가로 3m, 세로 2.4m 규모로 성인 10여 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사방이 막혀 있어 겨울철 찬바람을 피할 수 있다. 출입문은 미닫이문으로 제작해 보온성을 높였다.

설치 장소는 영등포공원 앞과 당산공원, 국회의사당 앞, 대림역 6번 출구, 신길1동 새마을금고, 성락교회, 문래자이아파트 등 지역 내 버스정류장 주변 25개소이다.

구는 기존의 비닐 커버를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교체하고 도시미관을 고려하여 디자인도 새롭게 바꾼다.

먼저, 기존의 온기텐트는 지붕이 없는 직육면체 구조라 눈이 오면 금방 쌓이고 치우기 어려운 점을 보완해 올해는 뾰족한 지붕 모양으로 바꿔 눈이 쌓이지 않고 저절로 바닥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재질도 변형이 쉬운 비닐 커버에서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온기텐트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강화유리의 약 150배 이상의 충격 흡수도를 지니고 있어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다.

더불어 온기텐트 내부에 미세먼지 흡착포를 설치하여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시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온기텐트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영조물 손해배상 보험을 가입하고, 각 동에서는 1일 2회 이상 제반사항 등을 수시 점검해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온기텐트는 이달 말을 시작으로 2020년 3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날씨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근포근방이 이름처럼 주민들이 찬바람을 피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포근하고 따뜻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밀착형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