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온성군 산성노동자구에 소재한 산성고급중학교(우리의 고등학교)의 학교 담벽과 시설물이 지난 가을 태풍으로 붕괴된 이후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있다가 결국 학생들의 부담으로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알려왔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는 함경북도 소식통은이 7일 “산성고급중학교에서 태풍피해로 학교 담벽과 울타리가 무너졌지만, 자재부족 등 여러 난관으로 다그치지(진행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학생들의 부담으로 떠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울타리 공사에 필요한 블로크와 시멘트, 노력(인력)까지 합산해 건축 비용을 산출해서 학생들에게 이삭주이 과제를 주고 1인당 벼는 5kg, 옥수수는 이삭으로 7kg, 두부콩은 4kg을 내거나 이에 상응하는 돈을 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한해 농사를 끝낸 가을이지만 농장원 세대들은 분배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월동준비도 해야 하는 형편에서 이삭 줍기 과제는 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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