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 오늘 4차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
  • 윤만형
  • 등록 2019-11-06 16:43:16

기사수정
  • -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오늘 서울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Keith Krach)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를 개최했다.

 

이번 4차 협의회에 미측에서는 국무부,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국제개발처(USAID) 등에서 정부 및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이,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4차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①한·미 양자 경제협력관계, ②개발,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및 디지털 연계성 등 분야에서 신남방정책-인도·태평양전략간 연계협력, ③환경, 보건,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의 양자간 긴밀한 무역·투자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을 연계한 실질협력 방안을 개발,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및 디지털 연계성 등 분야별로 점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양측은 △최근 착수된「메콩지역 수자원 데이터 활용 역량강화 사업」, △신남방지역 내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외교부-국제개발처), △인프라 공동투자를 위해 한미 재무당국간(기재부-재무부) 최초로 체결된 「한미 인프라 협력 MOU」, △과학기술 및 혁신정책 증진을 위한 「과기·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안보부) 등을 토대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2017.6월 한·미 정상간 합의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건안보, 환경,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협력 분야 중 하나인 여성 협력 관련, 외교부·여가부 및 미 국무부는 그간 논의해 온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자 여성 경제역량강화에 관한 행동 계획(Action Plan)을 채택


한국 국무부의 여성역량강화사업의 첫 협력 대상국인 바,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들을 토대로 2020년까지 한미 공동 협력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고위급 협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양측은 한·미간 실질협력을 공고히 하고 향후 구체적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하였다.

 

이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분야별 협력 현황을 재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그 일환으로 한·미간 국장급 협의체를 개최하여, 협력을 내실화하기로 하고, △2020년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한편, 이번 협의회 계기에 양측 수석대표는 별도 면담을 갖고, 미국의 자동차 232조 관련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미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양국간 경제외교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