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학교 어린이들 광산 실습교육 받다가 광차에 치여 사상자 발생
  • 이샤론
  • 등록 2019-10-17 09:47:29

기사수정
  • 광차가 탈선해 교육을 받던 소학생들이 크게 다쳐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함경남도 검덕에서 광산 체험 교육을 받던 소학교 어린이 3명이 갱도 내부 광물 운반차량(광차)에 치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내부소식통이 16일 알려왔다. 

북한 소학교는 우리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5년제 교육과정이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의 나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소학교 과정이 만 6세에서 10세에 해당하기 때문에 10세 이하 어린이들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함경남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9월 초 검덕광산에서 소학교 학생들이 실습교육을 시키다가 광차가 탈선해 교육을 받던 소학생들이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학생들을 인솔하는 교사와 갱도 책임자가 있었지만 갑자기 선로에서 이탈해 달려오는 광차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덕군 보안서와 광산 당위원회에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현장 관리 감독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실습교육은 검덕광산 노동자들의 자식들을 대상으로 미래 광부로 자라나기 위한 현장 체험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 광산 실습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농번기 농촌교육을 제외해준다.

이날 일정으로 어린이들은 교사 인솔 하에 김일성-김정일 사적관을 참관하고, 광물 채취가 이뤄진 1갱으로 이동해 채굴 과정을 견학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설명하는 강사는 안전모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학생들은 교복차림으로 안전보호 장구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피할 새도 없이 날아드는 광차에 결국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두 명은 심한 출혈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면서 “생존한 두 소학생도 함흥에 있는 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학교 대상 광산 실습 과정에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소학생들이 갱 입구에 있는 못가 앞에서 점심을 먹다가 한 명이 물에 빠져 구조된 사건이 있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산업체 실습 고교생들이 사고를 당하는 사건이 번번히 발생했지만 10세가 안 된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의 심각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사고와 관련 이 지역 주민들은 ‘나이 어린 소학교 학생들까지 부모 따라 광산 실습을 해야 하느냐’며 사고 발생 과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