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교안대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 대국민 담화
  • 박성원
  • 등록 2019-08-14 15:57:06

기사수정
  • - 이번 광복절, '내일'을 바꾸는 역사적 계기 소망


▲ 사진=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황대표는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저의 꿈을 말씀드리고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호소 드리기 위해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국민 담화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입니다.

 

내일은 74주년을 맞는 광복절입니다.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크고 기쁜 광복의 날입니다.

 

피와 땀으로 싸워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셨던

순국선열들께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질곡의 세월을 이겨내신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945, 우리 민족은,

하루 밤 사이에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74년 전의 오늘,

암흑의 일제강점기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내일

빛을 되찾은 조국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그 참담하고 혹독했던 오늘을 이겨냈기에,

영광과 환희의 광복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오늘

참으로 불안하고,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 새 길로 나아간다면,

우리의 내일은 분명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광복절이,

우리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저의 꿈을 말씀드리고,

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호소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참으로 암담하기만 합니다.

 

경제는 사면초가입니다.

민생은 첩첩산중입니다.

안보는 고립무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서

꿈과 용기마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하고 있고,

가장들은 일터에서 쫓겨나 절망하고 있습니다.

 

국정이 과거에 매몰되면서,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상대를 향한 증오와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국가의 성장 에너지가 소멸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느 국가, 어느 정부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국정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가장 적합한 길을 찾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과연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온 위대한 나라입니다.

 

광복을 맞았던 그 때,

우리가 가진 것은 거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자원도 없었습니다.

자본도 없었습니다.

기술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민주주의 경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바꾼,

위대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국민들의 꿈을 하나로 모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고 발전시켰습니다.

 

일제의 수탈과 곧 이은 전쟁으로,

온 국토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땀과 열정, 불굴의 의지로, 기어코 그 꿈을 이뤄냈습니다.

 

시장경제를 토대로,

기업을 일으키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적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신장시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도 꾸준히 성숙시켜 왔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모범 국가이자,

가장 성공적인 시장경제의 모델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온 역사는

그 자체로 위대한 성취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성취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는 것이,

저와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결국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되찾는 것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 역시,

헌법정신에 따른 자유’, ‘민주’, ‘공정입니다.

 

그리고 저의 목표 또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

완전한 성취에 있습니다.

 

이를 이뤄가는 방법은

공정한 법치, 포용과 통합, 품격과 배려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프로필이미지

박성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