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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함백산 메모리얼 파크』관련 참여 5개 시 공동입장 발표 이정수
  • 기사등록 2015-04-2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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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추진 5개시 단체장 공동회견     © 이정수

장사시설 후보지를 선정하기까지, 또 현재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으니, 후보지 선정까지 4년이 걸린 셈이다.

 

중앙정부나 경기도에서도 우리 사업을 장려해 주었고, 언론과 주민들 모두 좋은 정책이었다고 칭찬하였다.

 

그러나 최근 이웃 호매실 지역 주민들께서 환경오염과 지가하락에 대한 걱정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결과 화장시설이 건강에 피해를 입히는 시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수원 연화장은 15년 동안이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화장을 지척에 둔 광교신도시는 분양이 완료되고 집값은 대폭 상승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참여 5개시 시장, 시의회는 호매실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

 

그것은 호매실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화장시설 부지를 허락해준 매송면 숙곡리 주민들에 대한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5개시 시장, 시의회는 오늘 이 자리에서, 화성시민과 수원시민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린다.

 

첫째 친환경 화장시설로 건립하겠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예산과 인력을 핑계로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이 화장시설을 감시할 수 있도록 유해물질 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하여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아름다운 공원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스웨덴의 우드랜드화장장은 너무나 수려하여 화장시설 최초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5개 지자체에서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시설로 만들겠습니다. 부지면적의 2/3를 공원, 산책로, 정원, 녹지 등으로 꾸미고 우리나라 최고의 조경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국의 우드랜드를 만들어 내겠다.

 

셋째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중앙묘지나 파리 페르라세즈 묘지처럼 문화체육예술인 묘역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형태인 추모관광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문화체육예술인의 기념음악회나 전시회, 넋을 기리는 주간행사 등을 개최하여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선호하는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 시키겠다.

 

이제 화성시와 수원시, 매송면 주민과 호매실 주민의 갈등은 멈추고 화합과 상생을 향해 노력할 때입니다. 그것이 본디 한 뿌리로 한 역사를 가진 두 시의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참여 5개시 및 시의회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할 모범적인 화장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혐오시설을 넘어 아름다운 고품격 시설로 건립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유족이나 관광객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인 숙박시설과 관사 등을 설치하여 직접 살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키겠다.

 

부디 잘못된 정보와 유언비어 보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맹목적인 불신보다는 인근 지자체에 대한 응원을 보여주시길 호매실 주민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5개 지자체 화성시장 채인석, 부천시장 김만수, 안산시장 제종길, 시흥시장 김윤식, 광명시장 양기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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