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WP “한반도 비핵화 현실적 선택지 아냐…북핵 군축 협상 필요”
  • 장은숙
  • 등록 2026-01-19 10:04:05

기사수정
  • 북한 핵보유국 인정과 현실적 접근 강조, 미국·동맹국 조율 필요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사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더 이상 현실적 선택지가 아니며,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군축 협상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WP는 북한이 최대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40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핵물질을 확보한 점을 근거로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공식 인정은 하지 않지만 동일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군비 통제 백서 개정판에서 ‘한반도 비핵화 지지’ 문구를 삭제하고, 관련 당사국의 대북 압박 중단을 요구한 점도 주목하며, 동아시아 외교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WP는 북한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비핵화를 목표로 한 기존 전략이 실효성을 상실했으며, 확장억제 신뢰와 동맹국 안보 논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핵탄두 수와 운반 수단을 제한하는 군축 협상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가장 필요한 것은 솔직함”이라며,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고 북핵 동결을 목표로 정책을 전환하려 한다면 동맹국과 긴밀히 조율하고 이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핵 개발에 대해 진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전략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현실적 접근과 군축 중심의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WP는 재차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2. 이름 뒤 숫자 ‘1300’… 돈이 아니라면, 무엇이었나 충북 제천시 ‘선거조직 관리 문건’ 논란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표면적 문제를 넘어, 문건에 담긴 숫자의 의미라는 더 깊은 질문으로 향하고 있다.고발장은 접수됐고,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중대한 문제 제기까지 나왔지만,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대응은 여전히 조용하다.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이메일 문건에는 다음과 같은 표기가 ...
  3.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용산구지회, 설 맞이 나눔행사 성료... "회원 화합과 온정 나눔의 장"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지회장 김상근)는 2월 6일용산구장애인커뮤니티센터 지하 강당에서 '2026 설날 맞이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상근 지회장의 인사말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설 명절을 앞둔 따뜻한 덕담과 격려의 메시지가 전해졌다.김 지..
  6. 불사조 의왕시 김성제 시장, 병상 딛고 올 첫 출근 [뉴스21 통신=홍판곤 ]심장질환으로 병상에 머물렀던 김성제 의왕시장이 2월 2일,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올해 첫 출근길에 나섰다. 의왕시청 청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박수와 꽃다발로 김 시장의 복귀를 맞이했다. 단순한 출근이 아닌, 책임 행정의 무게를 다시 짊어진 복귀였다.김 시장의 병환은 결코 가볍게 넘길...
  7. 강기정 광주시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접견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면담은 다이빙 대사가 취임 이후 처음 광주시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구징치(顾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