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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어르신 5천여 명 대상 ‘AI 불법사기 예방 교육’ 실시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6-01-1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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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음성·영상까지 등장한 신종 사기, 생활 속 대응력 키운다
  • 오는 16일 1,800여 명 첫 집합교육, 실제 사례로 배우는 예방 교육
  • 일자리 현장부터 경로당까지 'AI 특화도시' 강서의 일상 속 안전망 강화



엄마나 지금 급해빨리 송금 좀 해줘.”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자녀의 다급한 목소리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평소와 다르지 않은 음성이지만실상은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인공지능(AI) 기반 불법사기로부터 어르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어르신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사례 중심의 예방 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이른바 ‘AI 피싱이 어르신들을 노리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족의 음성을 그대로 학습해 흉내 내거나의사·검사·금융기관을 사칭한 영상 통화로 신뢰를 얻는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에 강서구는 어르신이 범죄 수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불법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급변하는 범죄 환경 속에서 막연한 불안을 넘어현실적인 대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강서구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온 만큼일자리 현장을 주요 교육 거점으로 활용했다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새로운 범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먼저 오는 16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1,870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이 실시된다

 

최근 발생한 시니어 대상 금융사기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목소리와 영상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어떤 상황에서 의심해야 하는지속았다고 느꼈을 때 즉시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등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오는 2월부터는 비대면 교육도 병행된다

 

지역 내 14개 스마트경로당에서 59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상 프로그램 정기 운영 시간에 맞춰 월 1회 ‘AI 피싱’ 예방 영상이 상영된다

 

검찰청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이 제작한 콘텐츠와 실제 보도 사례를 활용해짧지만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대응 요령이 자연스럽게 익혀지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와 연계한 경로당 50개소(1,640순회 특강과 노인복지관(846대상 시청각 교육도 추진된다

 

기존 스마트폰·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AI 범죄 대응 역량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강서구가 ‘AI 특화도시를 표방하며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온 만큼, AI를 무조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기술로 인식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I 행정 혁신으로 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그 이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함께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강서구 관계자는 “AI 피싱은 기술을 모르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라며 어르신들이 막연한 불안에 머무르기보다상황을 이해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어르신복지과(02-2600-67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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