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향“하이든으로 만나는 우아한 목관의 향연”
  • 장은숙
  • 등록 2025-11-13 10:33:26

기사수정
  • -안인모의 명쾌한 가이드와 함께 즐기는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다가오는 11월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기획연주회 <2025 체임버 시리즈 Ⅱ – 목관앙상블>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성황리에 치러진 <2025 체임버 시리즈 Ⅰ - 토크콘서트 with 피아니스트 안인모>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무대로, 깊이 있는 해설과 목관앙상블의 풍부한 음색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하이든으로 탐색하는 목관앙상블의 매력
이번 연주회는 고전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아낸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의 목관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하이든은 실내악에서부터 대편성 앙상블에 이르기까지 목관악기의 특성을 섬세하게 활용하며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펼친 작곡가로 평가된다. 인천시향은 그의 대표적인 세 작품으로 목관앙상블이 지닌 다양한 음색과 음악적 해석의 폭을 선보인다.

첫 곡으로는 <런던 트리오 1번>이 연주된다. 본래 두 대의 플루트와 첼로를 위한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플루트·클라리넷·바순 편성으로 새롭게 구성해 목관 특유의 따뜻한 울림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디베르티멘토 1번>은 궁정 연회나 사교 모임에서 즐겨 연주되던 곡으로 경쾌한 분위기 속에 하이든 특유의 위트와 품격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목관 8중주>는 보다 큰 편성의 실내악 작품으로, 풍성한 화성과 정교한 대위법이 돋보이며 하이든의 실내악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 세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목관앙상블의 다채로운 조화와 하이든 음악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과 해설이 어우러진 색다른 ‘토크콘서트’
이번 공연의 해설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가 맡는다. 그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지난 3월과 4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체임버 시리즈가 연달아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명확하고 친근한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곡의 배경과 시대적 맥락, 감상 포인트 등을 차분하게 설명하며 관객들이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5 체임버 시리즈 Ⅱ – 목관앙상블>은 전석 1만 원이며, ‘문화가 있는 주’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2018년 이전 출생자) 관람가.

공연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티켓 문의) 엔티켓 1588-2341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고발 사건, 경찰 수사 본격화 충북 단양군수 김문근 씨의 SNS 밴드 ‘단양의 힘 김문근’ 홍보 활동과 관련한 고발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 단계로 들어섰다.지난 10월 28일, 해당 사안을 고발한 A 씨는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의 지휘를 받아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A 씨는 조사 과정에서 “단순히 군수 개인의 SNS 홍보 차원을 넘어, 부군수와 공무원 2명이 ...
  2. '2025 울산광역시 자원봉사 대축제’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 임용근(사)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7일 오후 7시 KBS울산홀에서 ‘2025 울산광역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나눔과 배려로 울산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우수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
  3.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주군청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4. 제품의 인공지능, AI 성능을 부풀린 광고로 의심되는 사례가 줄줄이 적발 제품의 인공지능, AI 성능을 부풀린 광고로 의심되는 사례가 줄줄이 적발됐다.정부는 AI 성능을 과장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줄이기 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7일) 'AI 워싱' 행위에 대한 의심 사례 모니터링과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제로 공정위와 소비자..
  5. 강북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자선콘서트 성공적!!! [뉴스21 통신=김보미 ]사진제공=강북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울산강북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11월6일 목요일.7시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위한 첫걸음으로 장학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협의회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
  6. 북구시설관리공단, 제3대 임정식 이사장 취임식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 울산광역시 북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11월 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제3대 임정식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 이날 공단 전 직원과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단 임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바탕..
  7.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구에 기후위기 극복 지원사업 배분금 전달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북구통합돌봄과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2025년 기후위기극복 지원사업 배분금 1억원을 북구청에 전달했다.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시행하는 2025년 기후위기 극복 지원사업은 겨울철 취약계층의 혹한기 극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북구는 해당 배분금을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의 취약계층 고효율 난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