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국민의힘이 최근 강원 타운홀 미팅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이 제지된 일을 두고 “이재명 정권의 지역 차별과 야당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헌법을 파괴하는 입법 내란”이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강원도지사가 두 차례 발언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끝내 막았다”며 “지난 7월 타운홀 미팅에서 부산시장은 마이크조차 잡지 못했고, 최근에는 인천시장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지방행정이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민생도, 지역도 없이 특검과 특별재판부를 통해 야당을 궤멸시키고 사법부를 흔들려는 것이 이 정권의 본심”이라며 “특별재판부는 북한이나 중국이 아니면 불가능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사법파동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부 독립은 판사들이 목숨처럼 지켜온 가치였다”며 “사법부가 권력 앞에 쉽게 굴복한 탓에 지금 민주당의 칼날이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 이제 사법부 스스로 독립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