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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10억 그루 나무’(Billion Trees) 국가 운동에 한국 제약사 유한양행이 동참한다.
몽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박종호 사무총장, 몽골 오인청 보얀산나 청장, ‘10억 그루 나무’ 재단 볼드바타르 대표가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몽골 중부 튀움베르 지역의 산불 피해지를 중심으로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주한 몽골 대사관은 지난해 9월 유한양행 측에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킴벌리를 통해 과거 몽골 셀렝게주의 ‘투진 소나무 숲’ 복원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도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은 사막화와 토양 황폐화가 심화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조림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한·몽·국제기구 협력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