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2019년 6월은 한국남자축구의 역사가 바뀐 달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한국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눈부신 성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U-20 대표팀의 지난 2년을 ONSIDE가 훈련으로 되짚어봤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 하지만 정말로 목표를 크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성을 낮게 본다. U-20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2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수들은 거침없이 우승을 이야기했다. 미디어와 팬들은 이들의 ‘큰 목표’를 그저 어린 선수들의 ‘패기’로만 봤다.
하지만 꿈은 현실이 됐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U-20 대표팀은 토너먼트에서 난적들을 꺾고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갔다. 처음 이들에게 박혔던 물음표(?)는 점차 느낌표(!)로 변해갔고, 그 위력은 대단했다. U-20 대표팀은 36년 만에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쓰는 데 성공했고 이어 한국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선입견을 이겨내고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 달린 ‘겁 없는 아이들’의 쾌거였다. 여기에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한데 모아 치열한 고민 끝에 ‘원팀(One Team)’으로 탈바꿈시킨 정정용 감독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걸어왔을까? 정정용호가 진행한 주요 훈련들을 통해 살펴보자.
수비조직력은 꾸준히, 공격은 유기적으로
정정용호의 시작은 2017년 11월에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이다. 당시 U-18 대표팀이었던 정정용호는 이 대회에서 4경기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본선에 올랐다. 물론 여기까지는 준비운동이었다. 우선 목표는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U-19 챔피언십 본선(2018년 10월)이었다.
해가 바뀌고 U-19 대표팀이 된 정정용호는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본격적인 본선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포인트는 두 가지, 수비조직력 완성과 유기적 움직임을 통한 공격 시도였다. 정정용호는 먼저 5-3-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 지역에서의 압박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2017년 예선은 상대가 비교적 약팀인 관계로 포백을 활용했지만, 본선 상대는 예선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다른 카드가 필요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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