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8년도 정부R&D 예산 총 19조 7,759억원 집행
  • 박성원
  • 등록 2019-06-25 15:58:50

기사수정
  • -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집행액 전년대비 12.3% 증가 -
  • - 중소·중견기업, 지방, 여성 지원도 꾸준히 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6월 25일(화) 개최된 제1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은2018년에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수행한 63,697개 과제(전년대비 3.9% 증가)에 대한 예산 집행 및 연구책임자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이다.



2018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집행규모를 보면, 총 집행액은 19조 7,759억원(전년 대비 2.0% 증가)으로 최근 5년간(’14~’18년) 연평균 2.9% 증가하였으며, 정부 총예산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5.1%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 6.7조원(33.8%), 산업부3.1조원(15.7%), 방사청 2.9조원(14.9%), 교육부1.7조원(8.8%), 중기부 1.0조원(5.3%)으로 이상 5개 부처가 전체의 78.4%를 차지하여, 연구수행주체별 집행규모는 대학 4.7조원(23.6%), 중소․중견기업 4.3조원(21.5%),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3.7조원(18.9%), 부처 직할 출연(연) 3.7조원(18.7%), 경제인문사회계 출연(연) 0.6조원(2.8%), 대기업 0.4조원(2.1%), 국공립연구소 등 기타 2.5조원(12.7%)으로 집행되었으며, 벤처·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확대 등에 따라 중소·중견기업(’14년 3.0조원 → ’18년 4.3조)과 대학(’14년4.1조원 → ’18년 4.6조)의 집행액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대기업의 집행액은 꾸준히 감소(’14년 0.7조원 → ’18년 0.4조원)하였다.



지역별 집행규모는 지방(대전 제외) 7.5조원(37.8%),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5조원(33.2%), 대전 5.7조원(28.9%) 순으로,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 제고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 추세에 따라 최근 5년간 지방 R&D 집행비중은 꾸준히 증가(연평균5.7% 증가)한 반면, 수도권 R&D 집행비중은 꾸준히 감소(연평균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주제나 범위를 설정하여 연구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은 집행액이 1.42조원으로 전년대비 12.3%가 증가하였고, 과제 수는 1만 7,547개로전년대비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년에는 정부R&D ‘과제지원유형’ 통계 지표가 신설되었으며, 자유공모형이6.1조원(30.7%),품목지정형이 4.0조원(20.3%)으로 이상 상향식 과제가 10.1조원(51.0%) 집행되었으며, 하향식 과제는 9.7조원(49.0%)이 집행되었다.



연구개발과제별로 보면, 과제 당 평균 연구비는 3.1억원이며(전년대비 △0.1억원 감소), 연구비 구간별 과제 수로는 5천만원 미만이 22,598개(35.5%, 전년대비1.7% 증가),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이 25,815개(40.5%, 전년대비 10.6% 증가), 2억원 이상이15,284개(24.0%,전년대비 △2.7% 감소)으로, 최근3년간 추이를 보았을 때, 과제 당 평균 연구비는 감소(’16년 3.5억원 → ’18년 3.1억원)하고, 5천만원 미만 소액과제의 수와 비중은 증가(’16년 14,380개(26.2%) → ’18년 22,598개(35.5%))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년 신규과제 수는 26,894개(전년 대비 △14.6% 감소),계속과제 수는 36,803개(전년 대비 23.6% 증가)로서, ’17년 신규과제 31,500개 중 20,103개(63.8%)가 다년도 과제로 진행되어 ’18년 계속과제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책임자별로 보면, 총연구책임자 수는 43,254명(전년대비6.7% 증가),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전년대비 △0.2억원 감소한3.6억원(최근5년간 △0.7억원 감소)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구책임자 연평균 증가율은 7.1%로 최근 5년간 과제 수 증가율(4.5%)보다 1.6배 큰 증가율을 보여주었으며,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과제 수가 전년대비 △0.03개 감소한 1.29개(최근 5년간 △0.09개 감소)로 나타나 동일한 연구자들에게 과제를 몰아주기보다는 점점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연구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책임자 중 남성 비중은 83.2%, 여성 비중은 16.8%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6.0%, 여성 13.8%으로 남성 연구책임자에 비해 여성 연구책임자의 증가 속도가 점점 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보고 이후, 정부 정책·예산·평가 시 분석 자료로 활용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http://www.ntis.go.kr)와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