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 적용
  • 조정희
  • 등록 2019-02-12 10:38:47

기사수정
  • 전국 주요도시 연결해 전송지연 최소화 하는 ‘그물망 구조의 5G 백본’ 완성
  • 서울 센터 거치지 않고 지역간 트래픽 직접 전달로 5G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
  • 부산에서 광주 간 트래픽 전달 시 기존 LTE 대비 전달시간 최대 63% 빨라져


▲ 기존 유무선 백본만과 KT 5G Mesh 백본망 비교




KT(회장 황창규)는 고품질의 초저지연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 완료하였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Gbps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요구된다. 이러한 5G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선망에서의 지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KT는 이러한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최소화하여 고품질의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대폭 감소시켰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 상 지역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없어 지역 간(예: 부산-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트래픽 전달 거리가 증가하여 전송지연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기존 LTE와 차별화된 백본망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를 위해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을 말한다. 메시 구조를 적용하게 되면 전국의 주요 지역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되기 때문에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지역 간 직접 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전송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구조의 기존 백본망에서는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지역센터 간 연결 경로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해져 망 생존성 향상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향후 5G 메시(Mesh)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5G 백본망 Mesh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