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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 개최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9-01-29 1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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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본관․ 별관․ 회의실, 전남경찰청본관․ 민원실, 상무관,대상으로
  • 의견수렴 거쳐 3월 중 대국민설명회 가질 예정


▲ 전남 도청 복원 기본안(조감도) / 문체부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문체부)29일 오후 옛 전남도청별관1층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기본계획 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용역은 5·18민주화운동의 최후의 항쟁지로서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옛 전남도청의 원형이 훼손됨에 따라 광주·전남시도민의 원형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건의가 받아들여져 복원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이다.

 

이날 과업을 맡은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8월 과업에 착수하여 복원대상 6개동 건물에 대한 기초자료수집 및 조사·분석, 원형복원을 위한  기본구상 및 복원마스터플랜수립내용을 발표한다.

복원대상은 전남도청 본관별관회의실, 전남경찰청본관민원실, 상무관 등이다.

 

옛 전남도청복원을 위한 범 시도민 대책위원회에서 요구한 복원안을 반영하여 805·18당시의 모습으로 6개동 건물의 원형을 복원하되, 현 건물별 상태기존구조물철거가능여부, 건축법장애인편의시설증진 등 법적·기술적 사항을 고려했다.

 

복원의 기본방향은 80518 당시의 모습을 체험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가치를 배우고 세대를 넘어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복원, 518 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배경에서 출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복원으로 잡았다.

 

먼저, 도청별관, 본관, 회의실, 경찰청민원실, 경찰청의 연결통로를 80년대 당시대로 새로 만들어 복원하고 옛 전남도청별관을 복원하되 아시아문화전당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별관1, 2층 일부의 공간을 확보한다.

 

아울러, 518당시 주요활동거점이었던 시민군상황실과 방송실이 자리한 도청본관1층서무과와, 수습대책위원회가 있었던 2층 부지사실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화장실을 철거하여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한다.

 

그간 완성도 높은 복원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도청, 전남경찰청, 국방부, 언론사, 518관련기관 등에서 수집한 사진, 기록물,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당시 근무했던 도청직원, 시민군들의 구술 및 현장검증을 거쳤다.

 

건물현장조사와 도면을 통해 80518당시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여  원형복원이 가능한 부분과 구조물의 안전성, 법적한계 등으로 복원이 어려운부분에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여 복원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건축인문전문가 자문, 5·18 및 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하였고,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또한 반영하여 3월하순경 대국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관계자는 금번 용역은 옛 전남도청 복원기본구상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 외형복원에 초점을 맞췄고, 내부전시재현, 공간구성 등 세부적인사항은 추가적인자료수집, 검증 및 518관련단체,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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