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대한민국이 중국을 꺾고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순탄한 길로 접어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황의조, 김민재의 연속골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필리핀(1-0), 키르기스스탄(1-0)을 상대로 2연승하며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한국은 중국마저 꺾으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과의 상대전적은 19승13무2패가 됐다.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다른 조 3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아직 다른 조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팀과 경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는 18일 결정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24개 팀이 4개 팀 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 12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
벤투 감독은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선발로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조 1위를 거둬 쉬운 대진을 얻는 것이 대회 우승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나선 가운데 2선에 이청용-손흥민-황희찬이 포진했다.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이 지켰다. 포백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 늘어섰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김민재의 헤더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냈다. 상대 문전에서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황의조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양보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활화산 같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중반 5분 여 동안 연달아 나온 세 차례 슈팅이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황희찬의 오른발 슛은 중국 골키퍼 얀준링이 가까스로 쳐냈다.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은 아쉽게도 반대편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얀준링의 품에 안겼다. 소나기 슈팅을 얻어맞은 중국은 수비 라인을 뒤로 내리며 웅크렸다. 중국이 밀집수비를 펼치자 한국은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가까운 포스트로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 비슷한 장면에서 김민재가 시도한 헤더는 안타깝게 빗나갔지만 그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서도 헤더골을 성공하며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두 골 차로 뒤진 중국은 롱볼 플레이로 한국을 공략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경기 템포를 늦추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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