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빌딩 (사진=추현욱 기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박윤영 대표 체제 출범을 앞둔 KT가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전체 임원의 20~30%를 줄이며 새 경영 체제 아래에서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KT는 전체 임원의 20~30% 감원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KT의 미등기임원 수는 94명으로, 최대 20명 이상이 감원 대상이 되는 셈이다.
KT는 박윤영 대표 후보자의 정식 선임과 함께 새로운 사외이사진 구성이라는 대대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
박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연초에 조직 개편과 인사를 준비해왔으나 현 경영진과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하며 KT 인사는 올스톱 상태로 지연됐다.
새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신규 사외이사진 구성 윤곽이 나오면서 KT는 본격적인 조직 개편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인원 감축을 포함한 임원 인사는 31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직원 발령도 다음달 초·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를 앞두고 KT는 이번주에 상무보 구성원을 시작으로 퇴직 통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 이후 임원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편 규모는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윤영 대표 체제의 KT는 지속적으로 지적돼온 거버넌스 재정비와 산적된 사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분기 조직 개편 지연으로 신규 사업 전략 수립 등에 차질을 빚어온 만큼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고객 신뢰 회복이 우선적인 과제로 꼽힌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이 예정돼 있다.
또한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 중심으로 추진해온 기업 간 거래(B2B) 인공지능(AI) 사업 방향성이 재설정될지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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