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유행 2019약 10여년 전부터 매년 연말 서점에는 내년도를 타깃으로 한 트렌드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비즈니스, IT, 디자인, 패션, 세계 경제경영 등 주제도 다양하다. 연말에는 연례행사처럼 이러한 트렌드 책을 읽어야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신지식인 같은 이미지가 덧붙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을 읽고서 트렌드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지, 왜 알아야 하는지를 속 시원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정확한 개념 잡기조차 쉽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언제나 트렌드에 목마르다.
최근까지만 해도 트렌드는 거시적인 관점에 바라보고 기업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정해 비전을 설계해야 한다고 분석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거시적인 판단이 소비자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수많은 고객 데이터가 홍수처럼 터져 나오고, 빅데이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의 행동뿐 아니라 감정까지 읽어내는 시대일지라도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은 종종 거시적 예상과는 다른 결과에 혼선을 빚게 된다. 오히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누군가의 감각적인 전략이 먹혀들어 성공하기도 하는 것이다.
거시적이고 인위적인 구분에 따라 내다보는 비즈니스 전망은 그저 참고자료일 뿐이다. 이에 정한책방에서는 <미세유행 2019>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실제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를 짚어내고 있다.
장이 포화되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될수록 각 기업들의 주류 소비자의 대부분이 중첩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라도 비주류가 또 다른 하나의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고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기에 거대한 유행이 아닌, 미세한 유행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이에 덧붙여 우리 시대의 ‘보통’들의 삶과 생활방식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 특정한 사람들의 트렌드가 아닌, 보통들의 트렌드가 더욱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보야, 이제는 미세유행의 시대야!”
그 누구도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세상, 트렌드라는 거창하고도 비가시적인 단어가 아닌 유행처럼 작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주목하라.
<미세유행 2019>는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이 아니라 독특하게 ‘Part 0’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먼저 Part 0은 대세를 따르는 것이 더 위험한 사회임을 알리면서 기업이 원하는 소비자는 바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유행을 만드는 사람들임을 이야기한다. Part 1은 우리의 일상은 그저 보통으로 통하기 때문에 평범한 것이 가장 힙하며 혼자라서 행복하며, 분리되어 있지만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Part 2는 복고 열풍, B급 감성, 감성경험, True Self에 대해 논한다. Part 3은 같은 듯 다르면서도, 다른 듯 같은 보통 사람들을 이야기하는데 휴먼라이브러리족, 아재슈머가 되어 나타난 기존의 X세대, 실버유튜버, 당당한 성소수자들을 해석함으로써 변화된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소개한다. Part 4는 삶이 팍팍해도 행복하고 싶어 하는 보통들의 노하우, 정답이 없는 패션 스토리, 나만 알고 싶어 하는 욕망, 대체 가능한 식사, 요리의 경험 등을 디테일하게 설명함으로써 보통의 삶을 자세하게 풀이한다.
Part 5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현실적인 힘, 남들은 쓰레기라고 폄하하지만 나에게는 보물과 다름없는 물건들, 아날로그의 부활, 취미 등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마지막 Part 6는 코드커팅의 시대, 이모티콘의 성장, 패스트 힐링, 도시농업, 디지털 디톡스 등 현시대에서 고민하고 헤쳐 나가야 할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다룬다.
저자 안성민은 경희대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신세계 그룹에서 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컨설팅 관련 기관에서 정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컨설팅 업무를 10년째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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