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TT 데이터, 개방형 혁신 대회 우승자로 제스투스 선정
  • 조정희
  • 등록 2018-03-27 16:25:59

기사수정
  • 사업 계획 개발 위해 제스투스와 3개월 프로젝트 수행 예정


▲ NTT 데이터의 잠마 코타로와 제스투스 창립자 게르만 레온



 글로벌 IT 서비스 공급업체 NTT 데이터(NTT DATA)가 개방형 혁신 대회 7.0(Open Innovation Contest 7.0)의 우승자로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신생기업 제스투스(Gestoos)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제스투스는 손 동작으로 간단히 컨텐츠와 서비스를 작동시키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대회에 제출했다. 


3월 22일 도쿄도 토요스에 위치한 NTT 데이터 본사에서 열린 개방형 혁신 대회 결승전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NTT 데이터는 수상자인 제스투스와 협력해 제스투스의 제안에 기초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전세계의 첨단 기술 기업들은 국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제안서를 NTT 데이터가 매년 주최하는 이 세계적인 대회에 제출한다. 심사위원단은 NTT 데이터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제스투스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미묘한 신체 움직임을 인식하고 해석하여 사람들이 간단한 손 동작만으로 컨텐츠와 서비스를 작동하게 해준다. 제스투스의 전매 특허 알고리즘은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과 사물, 공간, 자동차와 관련된 상호작용을 학습한다. 이 솔루션은 공공기관, 민간기업 및 개인, NTT 데이터의 모든 고객을 위해 높은 가치 창출 잠재력을 지녔으며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최고의 IT 서비스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NTT 데이터는 지난 12월부터 전세계에서 269건의 대회 신청서를 접수했다. 2017년 12월 6일부터 2018년 3월 2일까지 4개 대륙 14개국 15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실시했다. 참고로 작년 대회에서는 9개국 10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실시했다. 


15개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제안서들은 도쿄 결승전에 제출됐다. 제안서의 분야는 핀테크, 메드테크, 인슈테크, 보안, 인공지능(AI), 증강현실, 신원인증, 인공지능 지원 광학 문자 인식 및 네비게이션을 망라한다. 


그밖에 NTT 데이터의 심사위원 대표들은 에프티캐쉬(ftcash, 뭄바이)에 관객상(Audience Award), 포모 페이(FOMO Pay, 싱가포르)와 사이트콜(SightCall, 샌프란시스코)에 심사위원상을 수여했다. 


제스투스의 설립자 게르만 레온(German Leon)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고 NTT 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회사의 사업이 크게 진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손과 사물을 인식할 뿐 아니라 동작 중인 사람들을 인식하고 공간과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상호작용을 보다 인간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학습한다”며 “궁극적으로 제스투스는 기계, 사람, 공간에 대한 상호작용을 재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NTT 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와 업계를 위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TT 데이터의 개방형 혁신 및 비즈니스 인큐베이션(Open Innovation and Business Incubation) 부문 총괄 잠마 코타로(Kotaro Zamma)는 “올해 대회는 NTT 데이터의 그룹회사들과 해외 파트너들에게 적극적으로 현지 지원을 받았다”며 “우리는 이 대회가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면서 전세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국제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개방형 혁신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NTT 데이터의 개방형 혁신 사업은 이미 수많은 새로운 사업을 창출했다. 최근 NTT 데이터는 작년 우승자인 소셜 코인(Social Coin)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해내는 ‘지역 문제 해결 연구소(Regional Issue Discovery Lab)’를 설립했다. 


올해는 NTT 데이터 UK 앤 이노베이트 파이낸스(NTT DATA UK and Innovate Finance, 영국), 에버리스(everis, 스페인/브라질/포르투갈/칠레), 마르스 디스커버리 디스트릭트(MaRS Discovery District, 캐나다), 중국 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Institute of Softwar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중국), NTT 데이터 앤 런웨이(NTT DATA Inc. and Runway, 미국), 딜로이트 이스라엘(Deloitte Israel, 이스라엘), 스타트업부트캠프 앤 레인메이킹 이노베이션(Startupbootcamp and Rainmaking Innovation, 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인도), 아시안 페이먼트 네트워크(Asian Payment Network, 싱가포르) 등 NTT 데이터 그룹회사들과 지역 파트너들이 협력해 각 지역 예선을 주최했다. 


NTT 데이터는 내년에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개방형 혁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TT 데이터는 개방형 혁신 비즈니스 대회가 신생기업, NTT 데이터, NTT 데이터의 고객사, 국제 사회에 이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