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QLED 게이밍 모니터, VESA로부터 업계 최초 HDR 인증받아
  • 조정희
  • 등록 2017-12-18 13:02:12

기사수정
  •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 감상




삼성전자의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과 CHG70이 영상전자표준위원회(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이하 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았다. 


VESA는 각종 영상 전자기기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이며 전 세계 주요 PC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회사 260여개가 VESA의 표준 규격에 따르고 있어 업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영상과 사진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명암을 최적화해 보다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고화질 기술이다. 


TV와 달리 PC모니터·노트북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에 대한 기준 규격이 없었으나 VESA가 12월 11일 해당 제품군을 테스트 하고 3가지 등급(DisplayHDR 400·600·1000)을 부여하는 표준 규격 인증 프로그램을 업계에 내놨다. 


3가지 등급은 성능에 따라 나눠지며 VESA Certified DisplayHDR 1000이 하이엔드급, 600이 미드레인지급, 400이 엔트리급으로 나뉜다.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이다.  


VESA로부터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2종이 인증받은 ‘디스플레이HDR 600(DisplayHDR 600)’ 등급은 실내에 불을 켠 밝은 환경에서도 HDR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에 VESA의 인증을 받은 CHG90은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게이밍 모니터로 32:9 화면 비율에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주사율 등을 갖췄으며 최근 해외의 IT 전문 매체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가전·IT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는 ‘CHG90’을 ‘올해 최고의 모니터(Best Monitor 2017)’로 선정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CHG90은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다양한 최신 기능과 훌륭한 화질 등이 모두 집약되어 게이밍 모니터로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영국의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CHG90은 본지가 지금까지 리뷰 한 수많은 모니터 중 기능적으로 가장 독특하고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모델 중 하나’라고 총평하며 자체 평가 점수 중 만점인 별 5개를 이례적으로 부여했다. 


이 매체는 ‘CHG90’의 우수한 HDR 기능에 주목하며 “QLED 기술을 통해 색채는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되고 어둠은 짙은 밤하늘과 같이 그려졌다”며 “CHG90 앞에 앉아 있으면 흡사 마법을 보는 것과 같다”고 극찬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기술력을 인정받고 유력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아 고무적이다”며 “삼성전자는 VESA 규격 인증을 통해 PC모니터 업계의 HDR 표준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 제작사와 HDR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ESA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18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 홀에 위치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부스에 ‘CHG90’과 ‘CHG70’을 포함한 ‘디스플레이HDR 인증’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