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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파리에어쇼에서 고성능 군용 무인기 시스템 기술 공개
  • 조병초
  • 등록 2017-06-14 1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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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가격과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군용 드론 기술


▲ Kratos가 2017 파리에어쇼에서 고성능 군용 무인기 시스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산 솔루션 분야 선두업체인 Kratos Defense&Security Solutions(NASDAQ:KTOS)가 2017 파리 에어쇼에서 미래 전투발전을 위한 새로운 무인기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Kratos는 무인기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합리적 가격의 고성능 제트엔진 드론을 신속하게 설계, 개발, 시연,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Kratos는 이번 에어쇼에서 XQ-222 Valkyrie와 UTAP-22 Mako 드론 모델을 공개한다. 이들 기종은 전투기를 연상케 하는 성능을 자랑하며 유인 비행기의 호위기 역할을 담당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차세대 UAV(무인비행기)를 상징하는 Valkyrie와 Mako는 조종성이 우수하고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초음속에 근접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무기나 감시 시스템의 장착이 가능하다. 길이가 약 30피트인 대형 Valkyrie 기종은 3,000해리가 넘는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결정적으로 Kratos의 UAV들은 재사용이 가능하며 가격 또한 200~300만 달러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각종 신흥 군사전략에도 부합한다. 즉, 비용 효율적으로 여러 대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인 비행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독자적인 전투 수행도 가능하다. 


Valkyrie는 최근 라이트패터슨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저가 소모성 전투기 기술(LCAAT)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에서 미 공군연구소(AFRL)에 의해 소개됐다. 


5월 9일 열린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빌 배런(Bill Baron) AFRL LCAAT 프로젝트 팀장은 Dayton Dail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종을 F-35와 F-22 전투기 호위용이나 전투감시 자산에 배치할 경우 낮은 비용으로 보다 넓은 상공을 관할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공군 보유 전투기단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큰 상에서 이들 기종을 통해 전력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Kratos에 LCAAT 개발용역을 발주했으며, 이에 따라 Valkyrie는 2016년 7월부터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Valkyrie는 2년이 채 안 되는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봄에 처녀비행이 예정되어 있다. Mako의 경우 이미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올해 6월과 7월, 8월에 센서를 탑재한 상태로 유인 비행기와 팀을 이루어 후속 시험비행을 실시한다. 


에릭 디마코(Eric Demarco) Kratos CEO는 “Mako와 Valkyrie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UAV라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무인표적기 분야 전문성과 자체 연구개발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십 수년이 아닌 단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고성능과 낮은 가격대를 동시에 구현한 완전한 형태의 비행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항공분야 이벤트인 파리에어쇼는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며 Kratos는 자체 부스(# 3 A118)를 통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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